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LG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31)가 2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소사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왔으나 2이닝 5피안타 4실점에 그쳤다.
소사는 LG가 2-0으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 유한준과의 대결에서 10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중전 안타로 내보내면서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폭투로 2루까지 보냈다. 박경수를 볼넷으로 내보낸 소사는 이진영에 우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유민상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거듭 흔들린 소사는 이해창에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고 1사 후에는 이대형에게 2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고 말았다.
소사는 3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줬고 박경수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나아진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LG 벤치는 소사 대신 이승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승현은 1사 만루 위기까지 몰렸으나 이해창과 박기혁을 나란히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쳐 소사의 추가 실점은 없었다.
소사가 선발로 나와 2이닝을 소화한 것은 LG 입단 후 처음이다. 올 시즌만 놓고 보면 이날 경기 전까지는 7월 19일 고척 넥센전에서 4이닝 6피안타 5실점을 남긴 것이 최소 이닝이었으나 이날 경기로 기록이 바뀌고 말았다.
[소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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