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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연정훈이 첫 할리우드 진출작 '스킵트레이스: 합동수사'의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연정훈은 미국·중국 합작 영화 '스킵트레이스: 합동수사'를 통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극 중 존 잘 윌리 역할을 맡아 역대급 악역으로 변신했다.
그는 연출을 맡은 레니 할린 감독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아 출연하게 됐다. 연정훈은 "레니 할린 감독님께서 나의 오디션 영상을 보고 영어 발음과 내 이미지에 대해 굉장히 만족하셨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하지만 난항을 겪기도 했다. 연정훈은 "이 영화가 할리우드, 중국 합작 영화여서 한국 배우 출연에 대한 중국 영화사의 반대가 심했다"라며 "하지만 감독님의 강한 어필과 나의 강한 의지로 영화에 합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연정훈 이와 함께 '스킵트레이스: 합동수사'의 촬영과 관련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 한국 오자마자 다시 홍콩으로 날아가야 했던 사연
본래 연정훈의 촬영분은 18회차였지만 무려 5회차가 추가됐다. 연정훈은 "지난 2014년 9월 24일 첫 촬영 이후 몽골, 마카오, 북경 촬영을 마무리한 뒤 10월경 한국에 돌아왔다. 그러던 중 레니 할린 감독에게 추가 촬영에 대한 연락을 받았다. 그 즉시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면서 "원래 회차는 북경에서 7회차, 홍콩과 마카오에서 11회차로 총 18회차였지만, 광시와 홍콩 5회차가 추가돼 총 23회차로 촬영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애초 없던 액션신도 소화했다. 그는 "레니 할린 감독님이 눈 여겨 봐주셨는지 내가 등장하는 신이 점점 늘어났다. 굳이 내가 등장하지 않아도 되는 신에도 분량이 늘어났다"라며 "감독님이 (원래 대본에 없는 장면인데) 싸워도 되느냐?고 묻더라. 역으로 제안해주시는 등 애초에 없던 액션 신까지 추가됐다"고 얘기했다.
# 생일날 생고생한 이유
연정훈은 한국에서 4시간 걸리는 거리에 있는 중국 광시의 계림이라는 곳을 무려 22시간의 장거리 비행을 해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하필 중국에서 G20이 열린 바람에 직항 비행기가 모두 동이 났기 때문.
연정훈은 "계림까지 직항 비행기 자리가 없어 2번이나 갈아타야 했다. 촬영지 또한 계림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비포장길을 4-5시간 들어가야 하는 오지였다"라며 "11월 6일 그 날은 내 생일이었다. 하루를 통으로 이동하는 시간에 써야 했지만 촬영장으로 가는 내내 들뜬 마음을 추스를 수 없었다. 영화 속 성룡과 조니 녹스빌이 밤하늘에 연등을 날리는 마을이 바로 그 곳이다"고 말했다.
'스킵트레이스: 합동수사'는 원칙주의 홍콩 경찰과 사기능력 100% 전문 도박꾼 커플이 악명 높은 범죄 조직과 맞서는 모험을 그린 코믹 액션 어드벤처물이다. 연정훈, 성룡, 조니 녹스빌, 판빙빙 등이 출연했다. 지난달 31일 개봉됐다.
[사진 = (주)영화사 빅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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