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HOU전 무안타 침묵…SEA 8연승 뒤 2연패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 1루수 이대호(34)가 선발 출전의 기회를 얻었지만 그 결과는 좋지 못했다.

이대호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휴스턴의 선발투수는 마이크 파이어스. 2회말 1아웃에서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4구째를 타격했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5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파울 타구 4개를 양산하며 끈질긴 승부를 했지만 7구째를 친 것이 유격수 땅볼로 이어졌다.

7회말 1사 1루에서는 구원투수 크리스 데벤스키와 마주한 이대호는 5구째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시애틀이 1-2로 뒤진 9회말 1아웃에 마무리투수 켄 자일스를 상대한 이대호는 4구 만에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나 결국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애틀은 1-2로 석패했다. 8연승 뒤 2연패.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59(278타수 72안타)로 떨어졌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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