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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아수라'에서 황정민이 깜짝 노출을 한다.
황정민은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아수라' 미디어데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
올해 초 '곡성'에서 반전 있는 캐릭터로 관객들을 놀라게 한 것에 이어 '아수라'에서는 자신의 목표라면 무엇이든 해내는 폭군, 안남시장 박성배 역을 맡아 또 한 번 확실하게 변신했다.
특히 극 중 바지에 물이 쏟아져, 다른 사람들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바지와 속옷을 벗고 돌아다니는 장면에서는 황정민의 엉덩이 노출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황정민은 "'곡성'에서도 훈도시를 입고 엉덩이를 노출하는 장면이 있지 않나. 그 때 원래는 시나리오에 없었는데 나홍진 감독에게 '그러면 마지막에 이런 결말인지 우리만 알지 않겠냐'라고 말해서 훈도시를 입는 장면을 찍자고 했고, 그래서 엉덩이를 노출하게 됐다. 두 가지 버전으로 찍었는데 결국 함께 상의했던 훈도시를 입은 장면으로 편집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성수 감독은 황정민의 해당 장면에 대해 "그거 가지고 회의를 했다. 사실 남자가 같이 있으면서 옷을 벗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박성배라는 인간이 그렇게 안하무인이고 자기가 수컷의 대장이라는 것을 남들 앞에서 드러내는 거다"라며 "내가 너희들의 대장이고 난 그래서 맘대로 한다, 라는 생각을 드러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성수 감독은 "5명의 극 중 악인 중 누가 가장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피라미드의 맨 위에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황정민.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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