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한국시리즈 2연패를 하고 싶다"
두산이 22일 잠실 kt전서 승리, 1995년 이후 21년만에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9연승 포함 90승46패1무다. 시즌 7경기를 남겨놓고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했다. 김태형 감독은 부임 2년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맛봤다.
두산은 장원준이 15승째를 따내면서 KBO리그 최초 15승 투수 4인방을 배출했다. 그리고 74승으로 2000년 현대와 역대 최다 선발승 타이기록을 일궈냈다. 김재환은 104득점째로 역대 두산 타자 한 시즌 최다득점자가 됐다.
김 감독은 "좋다. 작년에 한국시리즈 우승하고 올 시즌 시작하면서 많이 긴장을 했다. 예전에 우승 다음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 선수들이 한 시즌 동안 너무 잘했다. 페넌트레이스 우승이 참 힘들다. 계속 1위를 했지만, 스트레스를 받았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올 시즌 고비에 대해서는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가 고비였다. 정재훈, 이현승이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특히 그랬다. 그때 힘들었는데 다른 선수들이 제 페이스를 찾아서 지금까지 왔다"라고 말했다.
우승 원동력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잘 뭉쳤다. 주장과 고참들끼리 소통이 잘 되는 것 같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도 소통이 잘 됐다. 모든 게 잘 맞아떨어졌다"라고 했다. 이어 "공격적인 플레이를 주문했다. 실수는 감독인 내가 감수하려고 했다. 선수들은 잘 해줬다"라고 했다. 이어 한국시리즈 2연패 도전에 대해 "더 중요한 게 남았다. 2연패를 하고 싶다"라고 했다.
한국시리즈 불펜 운영에 대해서는 "정재훈의 회복 페이스가 좋다.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는 않았다. 지금 상황서 말하긴 좀 그렇다. 상황을 보면서 결정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남은 경기서는 무리할 필요는 없다. 주전들 체력 안배를 시켜주겠다"라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