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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대만의 여배우 서기가 태풍 기간에는 항공기 운행을 자제해야 한다는 글을 적었다.
인기 여배우 서기(39)가 29일 오전 자신의 야후 SNS를 통해 태풍 기간에는 항공사 직원들이 전부 휴가를 보내야 한다는 파격 제안을 했다고 대만 매체를 인용, 소후 연예 등 중국 매체가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기는 자신의 글에서 "왜 항공기 탑승객들의 생명을 담보로 장난을 치려는 것이냐"고 주장하면서 "태풍 기간에는 조종사와 항공사 직원들이 전부 휴가를 보내야 할 것이라고 강렬히 요구한다"고 적었다.
한편 중화권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7일과 28일 대만에서는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인해 항공기 운행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상황이 자주 벌어졌지만, 일부 항공사는 태풍에 개의치 않고 운행을 강행함으로써 현지 네티즌들로부터 탑승객들의 안전을 가볍게 본다는 질타를 받았다.
다행히 태풍 '메기'로 인한 항공 사고가 현지에서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비행기를 자주 타며 세계 각국 일정을 소화해 온 서기로서는 자신의 적지 않은 비행기 탑승 경험을 토대로 이같은 주장을 펼쳐본 것이라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실제로 대만 현지 여행객들은 태풍 기간 항공기에 탑승해 하늘을 날았던 경험을 현지 인터넷 토론방 등에 게재해왔으며 "비행기 안에서 무서워서 죽는 줄 알았다", "비행기가 흔들려 기내가 비명과 구토 소리로 가득했다" 등 혼쭐이 났다는 의견이 매우 적지 않았다고.
날씨가 맑은 날이라고 해도 세계 각국을 오가는 항공기 내에 탑승한 승객들은 높은 고도에서의 흔들림 등으로 인해 보통 작지 않은 불안감과 공포감을 겪기도 한다.
한편 여배우 서기는 이달 3일에 홍콩의 영화 배우 겸 감독 마덕륜(42)과 결혼한 후 현재 달콤한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다.
[서기(위), 서기가 남긴 글(아래) .사진 = AFPBBNEWS, 서기 SNS 캡처]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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