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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가수 보아가 JTBC 새 금토드라마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제작진도 놀래킬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
4일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극본 이남규 김효신 이예림 연출 김석윤 임현욱) 측이 권보영 역을 맡은 보아의 스틸을 공개했다.
권보영은 교양국 PD 도현우(이선균)와 일하는 메인 작가로, 열일의 아이콘이자 자신감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작가계의 엘리트 우먼이다. 미스터리 한 소문과 함께 싱글로 돌아온 후에는 질끈 묶은 머리에 삼각김밥과 맥주를 끼고 사는 신비감 마이너스의 건어물녀이기도 하다.
권보영의 진짜 매력은 퍽퍽한 고구마를 먹은 듯한 상황에서 사이다처럼 속을 뻥 뚫어주는 화타화법에서 나온다. 웬만하면 건드리지 않는 게 상책은 그에게 핏대를 세우며 승부욕을 발동하는 남자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안준영 PD(이상엽)다. 웬만하면 당겨지지 않는 보영과 유부남인 안준영이 밀고 당기는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진은 "보아의 열의가 대단하다. 지난달 9일 진행됐던 대본 리딩에서도 8회분의 대사를 모두 외워왔더라"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보아가 연기할 다채로운 매력의 작가 권보영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슈퍼맘 아내의 불륜을 안 애처가 남편과 익명 댓글러들의 부부갱생프로젝트를 다룰 유쾌한 코믹바람극으로 이선균-송지효, 이상엽-권보아, 김희원-예지원이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세 커플로 분해 극의 재미를 배가 시길 예정이다. 오는 28일 첫방송.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의 보아. 사진 = JTBC, 드라마 하우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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