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 '우먼크러쉬'를 폭발시키며 새로운 현모양처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강주은은 터프가이로 불리는 최민수를 순종시키는 법부터 프러포즈 비하인드 스토리까지의 이야기를 거칠 것 없는 입담으로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강주은은 최민수와 함께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엄마가 뭐길래'에 출연 중이다. 최근 "저를 무서운 사람인 줄 안다"라며 과거와 달라진 주변 반응에 대해 얘기했다. 되려 "'남편 착한 분인 것 같으니 심하게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하더라"라며 남편 최민수를 동정하는 시선이 늘어났다고도 덧붙였다.
'당신은 밖에서는 숙종, 나한테는 순종'이라는 어록도 유명한데 강주은은 "여자를 무시할 수도 있는 남자 같더라"라며 최민수의 '남자 부심'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자만 할 수 있는 줄 아나?'라는 생각을 꺾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용돈 받는 최민수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지난 10년 동안 30만 원을 받아 왔다"고 말했고 MC들이 놀라는 반응이자 "쓸 데가 없다"고 설명했다. 비상금의 위치도 안다며 자신이 쓰는데도 같은 위치에 숨겨두는 최민수의 행동을 웃음으로 폭로하기도 했다.
최민수의 첫 인상에 대해선 "뭐 이런 존재가 다 있지"라고 했다. 그는 두 번째 만남, 세 시간 만에 프러포즈를 받은 사실을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두 번째 만남을 뒤로 하고 한국을 떠난 강주은은 17시간 거리의 캐나다에 최민수가 밥만 먹고 돌아갔던 대단한 열정을 이야기하며 눈을 반짝였다. 두 사람은 그 해 12월 부부가 됐다.
사건 사고가 많은 남편이자 배우인 최민수다. 흔들림 없이 가정을 지켜낸 비결이 궁금했는데 강주은은 "정신적인 자세가 어떤 상황이 닥쳐와도 감사한 마음이 항상 있어야 한다. 그걸로 모든 걸 버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눌한 말투 속에 빛나는 강단 있는 태도와 정신이 '우먼크러쉬'로 불리기에 손색 없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