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첫 타석 홈런, 운이 좋았다.”
SK 와이번스 최정은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최정은 1회말 기선을 제압하는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 선취점을 책임졌다. 올 시즌 40호 홈런을 터트린 최정은 NC 에릭 테임즈와 함께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NC가 1경기를 남겨 놓고 있지만 테임즈가 음주운전 징계로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최정은 사실상 공동 홈런왕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최정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여서 꼭 40홈런을 치고 싶었다. 첫 타석에서 홈런이 나와 다소 얼떨떨했다.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해 허무한 느낌이다. 선수들 모두 준비를 더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40홈런을 넘긴 건 올해가 처음인데 캠프 등을 통해서 계속 이 느낌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정.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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