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란 테헤란 김종국 기자]이란 원정경기를 앞둔 축구대표팀이 테헤란 입성 후 첫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은 9일 오전(한국시각) 이란 테헤란 아라랏훈련장에서 90분 가량 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11일 열리는 이란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대비했다. 대표팀은 이날 훈련에서 컨디션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서울에서 카타르전을 치른 후 8일 테헤란에 도착한 대표팀 선수단은 시차회복 등 현지 적응에 돌입했다.
대표팀 선수 중 지난 카타르전에 선발 출전한 선수들은 9일 훈련에서 가벼운 조깅과 함께 회복에 집중했다. 반면 나머지 선수들은 90분 동안 페널티지역 경합 상황과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공격 전개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과 이란의 맞대결이 열릴 테헤란 현지는 섭씨 20도를 오르내리는 가운데 한국의 날씨와 크게 다르지 않다. 대표팀 선수단 역시 첫 날 훈련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대표팀은 이란축구협회가 제시한 3개의 훈련장 중 첫 날 훈련은 거리가 가장 가까운 아라랏 훈련장에서 진행했다. 아라랏 훈련장은 대표팀 숙소에서 10km 정도 떨어져 비교적 거리가 가까웠지만 잔디 상태는 좋지 못했다.
이란 테헤란 원정 경기 경험이 있는 대표팀의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은 9일 훈련을 마친 후 "날씨 걱정은 크게 되지 않는 것 같다. 오늘 훈련에서 고지대로 인한 힘든 것은 느껴지지 않았다"면서도 "경기가 열리는 아자디스타디움은 고지대에 있기 때문에 다르다. 그런 점을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팀 훈련장면.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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