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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주흥철이 김시우를 꺾는 돌풍을 일으켰다.
주흥철(비스타호텔케이그룹)은 9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파71, 6766야드)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주흥철은 김시우(CJ대한통운), 문도엽을 1타 차로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군산CC 전북오픈 우승 이후 한 달만의 정상. 시즌 2승을 거둔 주흥철은 우승상금 1억 원을 거머쥐었다.
선두에 3타 차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한 주흥철은 1번 홀 버디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어 3번, 5번, 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 전반 홀에서만 4타를 줄였다. 이어진 후반 홀에서도 13~15번 홀 3연속 버디로 기세를 높였고, 17번 홀 더블 보기로 잠시 위기를 맞이했으나 마지막 18번 홀을 파 세이브로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지 못하며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성적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변진재(미르디엔씨)는 1타를 잃고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으며 대회 호스트 최경주(SK텔레콤)는 최종합계 9언더파 단독 7위에 그쳤다.
[주흥철. 사진 = 볼빅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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