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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클리블랜드가 보스턴에 3연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3차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를 기록하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가 챔피언십시리즈 무대를 밟는 것은 2007년 이후 9년만이다. 반면 보스턴은 허무하게 가을야구를 마감하게 됐다.
3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클리블랜드가 4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호세 라미레즈가 안타를 때린 뒤 다음 타자 로니 치즌홀마저 볼넷으로 출루했다.
코코 크리스프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 타일러 내퀸의 적시타로 2점을 얻었다.
4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한 보스턴은 5회 앤드류 베닌텐디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클리블랜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6회 라미레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2루에서 크리스프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4-1.
이날 패할 경우 한 시즌이 끝나는 보스턴도 물러서지 않았다. 6회말 1점에 이어 8회말 1점을 뽑으며 3-4, 한 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이어 9회에는 2아웃 이후 주자 2명이 나갔다. 하지만 결국 적시타는 나오지 않았고 마지막에 웃은 팀은 클리블랜드가 됐다.
크리스프는 선취점 연결고리를 하는 희생번트에 이어 3점차로 달아나는 투런홈런을 날리며 활약했다.
반면 2013년 이후 3년만에 월드시리즈 탈환을 노린 보스턴은 3경기 연속 패하며 아쉬움 속에 한 해를 마감했다.
[코코 크리스프(왼쪽).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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