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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개그우먼 이성미가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 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개그우먼 이성미와 딸 은별의 기싸움이 펼쳐졌다.
이날 은별은 "언니와 방을 바꿔서 기분이 좋다. 그래서 친구와 만날 생각이다"라며 엄마 이성미에 허락을 구했고, 이성미는 "시간이 몇 시인데 친구를 만나냐. 몇 시에 들어올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은별은 "8시 30분에 들어오겠다"라고 말했고, 이성미는 "시간 맞춰서 와라. 너 요새 너무 늦는다"라며 경고했다.
이어 이성미는 제작진에 "통금은 기본적으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통금은 8시 30분이다. 내가 옛날 사람인 게 야간 통행금지가 있었던 시대에 살았던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성미는 "트라우마가 있다. 밤에 낯선 남자가 나를 확 끌어안았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늦은 밤이면 늘 그런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거 같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이성미는 은별이 옷을 갈아입고 나오자 "바지가 너무 짧다. 긴 바지 없냐. 밤에 나가는데 그렇게 짧은 바지를 입냐"라며 발끈했고, 은별은 친구들에 "우리 엄마가 언니랑 나를 너무 비교한다. 우리 집에서 언니의 역할이 큰데 자꾸 나에게 언니의 모습을 강요한다"라며 서운함을 털어놨다.
한편 이성미는 제작진에 "아들 은기가 친구랑 커피를 마시고 온다고 나갔는데 경찰에 전화가 왔다. 은기의 친구가 패싸움을 했는데 은기가 밤에 돌아다니고 있다는 이유로 의심을 받았다. 그래서 아이들이 밤에 나가면 불안함에 시달리는 거 같다"라고 밝혔다.
[사진 = TV조선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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