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짧지만 강한 한 마디를 남겼다.
UFC 206에서 ‘슈퍼보이’ 최두호(부산팀매드)와 맞붙는 컵 스완슨(미국)이 자신의 SNS를 통해 대전 소감을 밝혔다.
스완슨은 ‘네가 원했던 것을 드디어 얻었구나’라는 짧은 한 문장을 통해 최두호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했다.
스완슨은 UFC 페더급 랭킹 5위에 올라있는 강자다. MMA 종합전적은 23승 7패, 30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파이터다. 지난 8월에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92에서는 카와지리 타츠야를 3라운드 판정승으로 꺾으며 UFC 2연승을 기록 중이다.
동급 랭킹 14위에 위치한 최두호는 오랜 기다림 끝에 상위권 랭커와의 대결이 확정됐다.
UFC는 지난 13일 “최두호와 컵 스완슨이 오는 12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UFC 206에서 맞붙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최두호는 지난 7월 티아고 타바레스를 상대로 1라운드 TKO승을 거둔 이후 5개월 만에 경기를 갖는다.
최두호는 이미 여러 차례 스완슨과의 대결을 기다려왔다. 지난 7월 타바레스를 꺾은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카와지리와 스완슨과의 경기 중 승자와 맞붙고 싶다”며 결전 의지를 보였다. 이후 국내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12월 정도에 스완슨과 붙고싶다”며 계속해서 자신의 의견을 내보였다.
결국, 최두호의 바램은 이루어졌다. 두 선수는 종합격투기 최고의 인기무대인 ‘UFC 206’에서 수많은 관중이 운집한 아래 결전을 벌인다. 최두호는 이번 경기서 스완슨을 꺾으면 10위 이내의 랭킹도 바라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최두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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