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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엄태웅의 성폭행 논란 진행 상황이 공개됐다.
17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밀착토크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이상민은 풍문 기자단에게 "엄태웅의 성폭행 사건. 지금 어디까지 진행이 됐냐?"고 물었다.
이에 연예부 기자는 "지난 7월 오피스텔 마사지 종업원인 30대 여성 A가 엄태웅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는 사건이 알려졌는데, 이 사건은 8월 23일에 보도가 됐다. 그리고 3일 후 엄태웅의 소속사에서 이 사건에 대해 전면 부인하면서 고소인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여진은 "그 다음에는 사건이 어떻게 진행이 됐지?"라고 물었고, 김묘성 기자는 "지난 10월 14일 경찰은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겸 이런 소식들을 전했었는데, '성폭행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판단. 하지만 성매매 혐의는 의심된다'는 내용의 수사 의견을 검찰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답했다.
이에 이상민은 "그 곳이 건전업소냐? 불건전 업소냐?"고 물었고, 김대오 기자는 "실제로 엄태웅 측이 '마사지 업소에는 갔지만, 성매매나 성관계는 갖지 않았다'를 일관되게 주장 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기자는 "그런데 엄태웅 측도 그렇고, 고소인도 아니라고 부인을 했는데, 경찰이 업주를 불러 조사를 해 본 결과. '업주는 엄태웅이 성매매 대가로 추정되는 돈을 현금으로 지불을 했다'는 진술을 받은 걸로 봐서 검찰은 일단 성매매 부분으로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준석은 "고소인 A가 예전에 유흥업소에서 7번 정도 선불금을 받고 잠적한 일이 있었다고 하잖냐. 그리고 마사지가 되게 전문화된 직종이거든. 그러다보니까 진짜 마사지만을 하는 업소였다면 내 생각에는 속단하는 건 아니지만 이력 자체가 마사지사와 맞지 않는 것이 좀 있는 것 같아가지고 업소 자체 성격도 유흥주점과 비슷한 성격이 아니었나?"라고 고개를 갸우뚱했고, 강일홍 기자는 "실제로 그렇게 나온 거지"라고 밝혔다.
그러자 최여진은 "그렇다면 현재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냐?"고 물었고, 김대오 기자는 "지금 현재 경찰에서는 엄태웅의 성폭행 혐의는 없었다고 무혐의를 내렸지만, 성매수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를 하고 기소를 할 예정이다. 그러니까 엄태웅이 간 업소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생각을 했을 때 성매매 목적이 아니고 단순하게 건전한 마사지를 가는 업소는 아니라고 경찰은 추측을 하고 있는 거다"라고 답했다.
이를 듣던 김지민은 "고소인이 엄태웅의 성폭행 무혐의를 인정했냐?"고 물었고, 강일홍 기자는 "아니다. 일단 경찰은 마사지 업소 주인과 고소인을 불러서 조사해본 결과 정황상 성매매가 맞는 걸로 결론이 나서 검찰에 송치하는 상황인데, 일단 고소인은 지금도 끝까지 자기는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답해 출연진들을 경악케했다.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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