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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현수(볼티모어)가 내년에는 팀의 불박이 좌익수로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볼티모어 선은 18일(이하 한국시각) "김현수는 시즌 초반 6~7주 정도 벤치에 있었지만, 팀에서 가장 많이 출전한 좌익수였다. 타율 0.302, 출루율 0.381로 팀에 꾸준한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출루율은 2008년 닉 마카키스의 0.406 이후 팀 내 최고 성적"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김현수가 내년에도 플래툰으로 출전할 수도 있지만, 풀타임 주전 좌익수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그 이유로는 "김현수는 인내심을 갖고 컨택트 위주의 타격을 한다. 볼티모어에는 필요한 공격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수는 올 시즌 볼티모어와 2년 700만달러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시범경기서 최악의 부진에 빠졌고, 시즌 초반 조이 리카드에게 밀려 백업으로 뛰었다. 그러나 이후 서서히 기회를 늘려가더니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볼티모어 선은 "볼티모어는 김현수가 주전으로 나간 뒤 공격력이 좋아졌다"라고 평가했다.
물론 김현수의 내년 풀타임 주전 정착에는 변수가 많다. 조이 리카드는 물론, 놀란 레이몰드 등 경쟁자들의 행보를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 이 매체는 "여전히 볼티모어는 김현수를 우타자 상대로 쓰는 걸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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