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엄)혜선이가 공을 잘 띄워줬다.”
현대건설 황연주는 1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개막전 GS칼텍스 서울 KIXX와의 맞대결에서 홀로 19점을 만들며 팀의 3-0(25-20, 25-19, 25-14)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에밀리 하통과 측면 공격을 책임진 황연주는 1세트부터 맹폭을 퍼부었다. 에밀리와 함께 1세트 13득점을 만들며 공격진을 이끌었고, 2세트와 3세트에도 기세를 올려 홀로 총 19득점을 만들었다. 다방면에서 활약해 트리플 크라운에는 블로킹 한 개가 모자란 대활약을 펼쳤다.
팀 승리와 함께 개인기록에서도 황연주는 큰 기쁨을 맛봤다. 이날 19득점을 만들며 통산 4503득점을 기록, 역대 1호 4500득점 고지를 밟았다.
경기 후 황연주는 “4500득점 기록은 경기 중 전혀 몰랐다. 5000득점에 대해서 많이 말씀하시는데 아마 올 시즌에 달성은 힘들 듯 싶다. 내년 시즌까지는 해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그런 기록보다 꾸준히 득점에서 1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쉽게 트리플 크라운을 놓친 것과 관련해서는 “2세트 끝나고 감독님이 알려주셨다. 네트 터치해도 되니까 잡아보라고 말씀하셨는데 결국 아쉽게 못했다. 욕심을 부리면 안되더라. 오늘은 (엄)혜선이가 공을 워낙 잘 띄워줬다”고 했다.
후위 공격이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빠른 공격이 필요하기 때문에 후위 공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셨다. 연습 때 준비 잘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세터가 상황을 잘 파악해 잘 빼줬다”고 말했다.
[황연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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