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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크라운제이와 서인영이 가상부부에서 실제 결혼으로 골인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1일 오후 방송된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에서는 타 방송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크라운제이와 서인영이 다시 가상 부부 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긴 자숙 기간을 보내고 본격적으로 방송에 복귀하는 크라운제이는 여러 걱정스러운 마음들을 내비쳤다. 크라운제이는 “한 번 두 번 방송하는 게 아니라 계속 하게 되잖아. 이러다 결혼을 하면…”, “우리가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 그런데 이 프로그램에 의해 정말로 잘 돼 버리면” 등의 걱정을 했다. 이런 걱정에는 잘 되고 있는 서인영에 비해 자신은 가진 것이 없다는 미안함이 깔려 있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크라운제이는 “진짜로 고민이 많이 됐다. 공백 기간이 길었고 사건사고도 있었다. 제가 가진 게 아무것도 없다”며 “인영이는 모든 게 잘 되고 있는 상황인데 피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됐다”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서인영은 이번 가상 부부 호흡을 계기로 자신들의 애매모호한 관계를 담판 짓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서인영은 “좋을 수도 있지만 항상 애매모호하다. 난 확실한 걸 원하기 때문에 ‘이게 결정을 해주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 옛날에는 사람들이나 그냥 재미있게 즐기는 게 중요했지만 지금은 오빠와 나의 관계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결’에서는 우리가 어렸고 그냥 한 면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만 즐겼다면 이건 되게 더 깊이가 있어지는 것이지 않나. 난 진지하게 했으면 좋겠다. 나도 그렇게 할 거고”라며 “그래서 결론은, 담판을 짓자!”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엄연히 말하면 재혼식. SNS를 보고 ‘개미 커플’을 사랑하는 팬들도 몰려들었다. 결혼 선서 중 크라운제이는 “다시 만나 행복합니다”라는 진심을 전했고, 서인영은 “죽이지는 않겠다”고 유머러스하게 마무리해 웃음을 안겼다. 이와 함께 서인영은 “끝까지 솔직하게 나쁜 모습이든 좋은 모습이든 보여드리겠다”고 사람들에게 약속했다.
두 사람의 스몰웨딩에 가수 헨리도 깜짝 방문했다. 집이 근처라는 것. 헨리는 두 사람에게 키스를 제안했다. 모여든 사람들도 “키스해”를 연호했다. 이에 두 사람은 처음으로 키스를 했다. 이후 서인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심장이 처음 뛰는 걸 느꼈다. 호흡도 안 되고 숨 막히고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크라운 제이는 “많은 사람들이 저희가 스킨십이 많고 자연스럽다고 말씀하시는데 처음이다. 키스를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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