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모델 박영선이 원조 톱모델의 위엄을 뽐냈다.
1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박영선은 특유의 털털한 성격과 적극적 마인드로 눈길을 끌었다.
박영선은 워킹을 보여달라는 말에 "부끄럽다"면서도 힐까지 장착하고 80년대 90년대에 유행했던 워킹 스타일을 선보였다. 여전히 쭉 뻗은 각선미와 몸매를 유지한 박영선은 모델로서 위엄을 뽐냈고, 청춘들은 박수를 보냈다.
공식 질문인 이상형에 대해 박영선은 "재밌는 사람이 좋다"고 답했다. 이에 개그맨 김광규가 "김광규와 최성국 중 누가 좋냐"고 묻자 "나는 나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센스 있게 답했다. 또, 약초에 대해 잘 아는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히는 그룹 녹색지대 권석국에게 "혼자 살아라. 간병인을 원하는 거야?"라며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다.
특히, 박영선은 '불타는 청춘' 멤버들에게 독특한 도전을 하게 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모델로서의 이력을 십분 발휘해 패션쇼를 기획한 것. 박영선은 청춘들을 위해 시장에서 밀리터리 룩을 샀다. 각 멤버들에게 티셔츠와 바지를 건네며, 콘셉트를 잡았다. 박영선은 멤버들에게 워킹을 가르쳐 주고 짝을 지어줬다. 위치 및 순서를 정하고 쇼 콘셉트를 설정해 진두지휘했다. 가수 겸 배우 구본승, 기타리스트 장호일, 그룹 녹색지대 권선국, 가수 강수지, 김국진 등은 저마다 느낌 있게 무대를 소화했다. 특히, 강수지와 김국진은 머리를 맞대는 이마 키스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청춘들은 모두 느낌 있고 진지하게 런웨이를 걸으며 예상 밖의 고퀄리트 쇼를 완성했다. 이후 청춘들은 "계속 걷고 싶었다", "이래서 런웨이 하는구나 싶었다", "그런 느낌의 위킹 처음이었다", "런웨이에 자신감이 생겼다"라는 등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영선 역시 "저에게 표현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고, 모델이 아닌 연출자로 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