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요코하마 DeNA, 양현종 영입”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일본 언론이 양현종의 요코하마 DeNA행을 보도했다.

일본 스포츠종합지 ‘데일리 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각)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가 한국의 좌완투수 양현종을 영입한 사실이 8일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고 구속 152km의 직구를 던지는 좌완 정통파 투수다. 2015시즌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고, 올 시즌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는 등 KBO리그 통산 87승을 거뒀다”라고 양현종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믿음직한 투수가 알렉스 라미레즈 감독 부임 2년 차에 합류하게 됐다.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한국의 넘버원 양현종은 이미 일본, 미국의 여러 구단에서 관심을 받았었다. 쟁탈전에서 승리한 요코하마는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라고 덧붙였다.

요코하마는 양현종이 얼마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FA 계약을 맺은 야마구치 ??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일리 스포츠는 “이번 시즌 10승 12패로 다소 부진했으나 3번의 완투를 포함해 20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강한 어깨를 가진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요코하마는 양현종의 영입으로 외국인선수 보강을 마칠 수 있다. 현재는 선발투수 조 위랜드, 마무리투수 스펜서 패턴과 타자 호세 로페즈, 엘리안 에레라, 페드로 시리아코가 팀에 속해있다.

요코하마 구단 관계자는 “6명의 외국인이 경쟁을 펼칠 것이다. 결과적으로 투수 3명, 야수 1명이 될 확률이 높다”라며 양현종이 1군 진입 가능성을 높게 봤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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