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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이하 '역적')이 대본리딩을 시작으로 본격 포문을 열었다.
최근 진행된 대본리딩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김진만 감독과 황진영 작가를 비롯해 배우 김상중(홍아모개), 윤균상(홍길동), 채수빈(송가령), 신은정(금옥), 김병옥(엄자치), 박준규(소부리), 이준혁(용개), 손종학(조참봉), 서이숙(조참봉 부인) 등 '역적'을 이끌 배우들이 총 출동했다.
이주환 MBC 드라마국 부국장은 "트렌드에 맞춘 30부작 사극으로 작품의 밀도가 더 높아질 것이며 기대가 크다. 열심히 지원할 테니 마음 놓고 즐겨 달라"라며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사기를 힘차게 북돋았다.
김진만 감독은 "금수저, 흙수저처럼 기득권층과 가지지 못한 자들의 이야기로 홍길동 파티를 통해 무겁고 암울하지 않도록 시원하고 통쾌하게 풀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본격적인 대본리딩에서 배우들은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하며 대사부터 톤, 억양까지 섬세하게 표현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발휘했다.
리딩이 끝난 후 김상중은 "'역적'의 첫 날이자 첫 역사의 시작이다. 끝까지 힘내시고 다 같이 협심해서 잘 닦인 보석 같은 좋은 작품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보탰으며, 윤균상은 "폐가되지 않도록 열심히 해서 잘 할 수 있는 홍길동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역적'은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역사적 인물 홍길동의 삶을 재조명하는 드라마.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밀도 있게 그린다.
'불야성' 후속으로 2017년 초 방영.
[사진 =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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