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GS칼텍스와 서울시설공단이 함께하는 서울V컵 2016이 10일 열린 6일차 마지막 조별 경기를 끝으로 예선전을 마무리했다.
지난주 여자부 준결승 진출팀 4팀(A조 1위 고려대, A조 2위 연세대, B조 1위 동덕여대, B조 2위 건국대)이 먼저 결정된 가운데 펼쳐진 6일차 경기에서는 남자부 준결승 진출팀 4팀이 정해졌다.
마지막 경기에서 준결승 진출팀이 확정되었을 만큼 치열한 순위 싸움이 이어졌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셧아웃으로 승리한 국민대가 4승 1패 승점 12점으로 1위, 4승 1패 승점 11점을 기록한 건국대가 2위를 차지했다.
A조를 마지막 순간까지 혼돈으로 몰아넣었던 세종대는 1,2위와 마찬가지로 4승 1패를 기록했지만, 세트득실에서 밀리며 아쉽게 다음 대회를 기약해야 했다. 특히 세종대는 예상을 뒤엎으며 최고 강호인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2-1 승리하고도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더했다. 건국대는 세종대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마지막 경기인 삼육대와의 경기에서 셧아웃 승리를 기록하며 아슬아슬하게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B조는 A조보다 더 극적인 승부가 펼쳐졌다. B조 준결승 진출의 열쇠를 쥐고 있던 한양대는 경기결과에는 상관없이 준결승 진출에 실패가 확정된 성균관대에 덜미를 잡히며 승점 1점차로 3위를 기록, 아쉽게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다크호스 명지대는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하며, 대회 첫 출전에 준결승에 올라가는 기쁨을 맛봤다. B조1위 고려대는 준결승에 진출하며 남, 녀 동반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 전통의 강호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서울V컵은 아마추어 최대규모의 배구리그대회로 이번 대회는 대학교 20팀이 출전해 각 학교와 동아리의 명예를 걸고 경쟁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대회는 전력의 평준화로 매 경기마다 프로경기에 버금가는 명승부로 재미와 열기를 더하고 있다.
오는 17일 오후 3시부터 여자부(고려대-건국대, 동덕여대-연세대)와 남자부 준결승전(국민대-명지대, 고려대-건국대)이 치러지며, 대망의 결승 진출 팀은 29일 GS칼텍스와 도로공사와의 홈 경기 전 오픈매치로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서울V컵의 자세한 정보는 GS칼텍스 배구단 홈페이지 및 구단 공식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GS칼텍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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