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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가시마 앤틀러스의 골키퍼 소가하타가 클럽월드컵에서의 활약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가시마는 11일 오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1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2라운드에서 아프리카 챔피언 선다운스(남아공)에 2-0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개최국 일본의 J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클럽월드컵에 출전한 가시마는 오클랜드(뉴질랜드)와 선다운스를 잇달아 격파한 가운데 남미챔피언인 나시오날(콜롬비아)과 4강전을 펼치게 됐다.
소가하타는 FIFA 홈페이지를 통해 클럽월드컵에서 활약하는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소가하타는 선다운스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동안 고전한 것에 대해 "전반전에는 우리의 리듬을 찾지 못했다. 상대팀은 우리 수비 뒷공간으로 몇차례 위협적인 패스를 연결시켰다. 상대의 페이스를 쫓아가지 못했고 미드필더진의 패스 미스도 있었다. 상대 속공을 저지하기 위해 많은 움직임이 필요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가시마는 올시즌 J리그 종반 4연패의 부진을 보였지만 이후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서 잇단 승리를 거두며 J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클럽월드컵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 끝에 4강전을 앞두게 됐다. 소가하타는 "이런 경기들을 경험하는 것은 환상적인 일이다. 이전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면 이런 강팀들과 경기를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나와 팀에게는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결승전에 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수많은 관중 앞에서 치를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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