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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빅뱅은 화룡점정을 앞두고 있다. 빅뱅은 다 그려진 용에 눈동자를 찍어 넣으며 끝까지 아름답게 활동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
빅뱅은 13일 0시 정규 3집 'MADE'로 컴백한다. 이번 활동은 빅뱅의 역사에 있어 큰 의미를 가진다. 지난 2008년 이후 약 8년 만의 정규 앨범이자, 멤버들의 군입대 스타트를 끊게 될 맏형 탑의 입대 전 마지막 완전체 활동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 'MADE'는 새로운 타이틀곡을 포함, 앞서 큰 사랑을 받았던 'M', 'A', 'D', 'E' 4개의 싱글 앨범을 집대성한 완결판이 된다.
빅뱅은 두 곡의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운다. 빅뱅은 미디움 템포의 힙합곡 '에라 모르겠다'와 슬로우 템포의 R&B '라스트 댄스'로 팬들을 만난다.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진 두 곡을 통해 빅뱅 절정의 매력을 보여주겠단 각오다. '마지막 인사', '거짓말', '판타스틱 베이비', '뱅뱅뱅', 등으로 점철되는 빅뱅의 댄스곡이 '에라 모르겠다'에서 어떻게 진화했을지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루저'(Loser), '이프유'(If You) 등을 통해 최대치로 끌어올렸던 빅뱅의 마이너풍 음악세계는 '라스트 댄스'로 다시 한번 구현될 전망이다.
마지막인 만큼 빅뱅은 다양한 활동도 예고했다. 향후 약 4주간 일본 돔투어를 미뤄두고 국내 활동에만 집중한다. 내년 1월 7일과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서 콘서트를 연다. 더불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과 MBC '라디오스타'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서 대중을 만난다. 오는 26일 예정된 SBS '가요대전'에서도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활동을 통해 빅뱅은 국내 최정상 그룹의 명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건이다. '마지막'이라는 아쉬움이나 상황적 특별함이 아닌 음악과 무대 그 자체로 팬들의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시켜줄 빅뱅의 '화룡점정'을 기대한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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