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승엽의 한일통산 600홈런 달성의 순간이 올해의 카스모멘트로 선정됐다.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16 카스포인트 어워즈가 열렸다.
카스포인트 어워즈 선정위원회는 2016 KBO리그 720경기를 통해 쏟아진 감동과 환희의 순간 10개의 명장면을 선정했다. 그 중 이승엽의 한일통산 600홈런, 팀을 위해 부상 투혼을 펼친 두산 정재훈, 데뷔 15년 만에 첫 승을 거둔 넥센 황덕균 등이 최종 BEST3로 선정됐다.
선정위원회(20%)와 네티즌투표 및 현장투표(80%) 집계 결과 이승엽이 올해의 카스모멘트 영예를 안았다. 이승엽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이승엽은 지난 9월 14일 대구 한화전에서 한일 통산 6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승엽은 1-0으로 앞선 2회말 무사에서 등장해 이재우(한화)의 3구째 130km 포크볼을 잡아당겨 우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마침내 한일 통산 600번째 홈런이 나온 순간.
이승엽은 수상 후 “감사드린다. 후배들이 받아야할 상이라고 생각한다. 황덕균 같은 경우는 15년 만에 첫 승을 거둬 어린 꿈나무들에게 더욱 희망이 됐을 텐데 내가 받아 미안하다. 정재훈도 투혼을 불사했다. 부상에서 완쾌해서 내년에는 이 자리에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엽 한일통산 600홈런의 순간(첫 번째), 이승엽(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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