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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강속구 투수 영입으로 뒷문을 보강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와 계약에 합의했다. 등번호는 44번이다”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카미네로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 시애틀에서 활약하며 57경기 2승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성적은 73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3.62. 최고 구속 163km의 빠른 직구가 주 무기다. 제구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193cm 신장에서 내리 꽂는 강속구가 매력적이다.
요미우리의 이번 시즌 마무리투수는 사와무라 히로카즈였다. 그는 6승 4패 37세이브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해냈다. 리그 세이브 1위였다. 다만 일본 주요 언론들은 “사와무라가 종반 승부처에서 구원 실패가 잦았고, 안정감이 부족했다. 셋업맨 스캇 매티슨도 건재하나 요미우리는 더욱 강력한 자원을 원한다”고 카미네로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NPB 전통의 강호 요미우리는 이번 스토브리그서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올해 다카하시 감독의 부임과 함께 정상 탈환을 노렸지만 히로시마의 돌풍에 밀려 센트럴리그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기 때문. 요미우리는 이미 이번 FA 시장에서 DeNA 출신의 우완투수 야마구치 ??, 소프트뱅크 출신의 좌완 셋업맨 모리후쿠 하마시코, 니혼햄 외야수 양 다이강을 영입하며 최강 전력을 구축했다.
카미네로는 “요미우리의 일원이 될 수 있어 기쁘다. 인생의 새로운 도전이다. 일본에 가는 것도 기대가 된다. 빨리 팀에 적응해서 우승에 공헌하고 싶다”라는 입단 소감을 남겼다.
[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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