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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더불어 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최순실이 눈물을 보였던 이유를 전했다.
3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 채널 MBN '아궁이'에서는 지난 12월 26일 행해졌던 최순실 구치소 청문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은 "황영철, 하태경, 손혜원, 박영선, 안민석, 윤소하 의원과 함께 최순실 수감동에 같이 들어갔다. 그 날은 여·야도, 이념도 없이 하나로 똘똘 뭉쳤다"라고 전했고, 더불어 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장제원 의원에 "탈당하시려고 그러는 거 아니냐"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 주영훈은 "실세 최순실을 만나보니 어떠냐"라고 물었고, 손혜원 의원은 "생각보다 작은 사람이더라. 가장 궁금한 진실에 대답은 들을 수가 없었다. 제일 놀라웠던 건 '김기춘을 만나 적이 없다. 우병우와 안종범을 모른다'더라"라고 답했다.
특히 손혜원 의원은 "나는 사실 의원들이 질의하는 것을 듣고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할 것을 직감했다. 그래서 의원들에 '최순실을 울려보겠다'라고 했다. 한 번에 울렸다"라며 "'딸 하고 손자하고 누가 더 보고 싶냐'라고 물어봤더니 바로 눈물을 보이더라"라고 밝혔다.
한편 손혜원 의원은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에 '딸 정유라를 IOC 선수 위원으로 만들기 위해 김연아와 박태환을 견제한 거냐'라고 물었는데 바로 반발을 하면서 '누가 그런 소리를 하냐'라고 했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그는 "최순실에 '돈 있어도 자식은 마음대로 안 되죠?'라고 물었더니 또 울더라"라고 덧붙였다.
[사진 = MBN 방송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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