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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국정농단 청문회서 前 민정수석비서관 우병우를 흔들었던 질문 의도를 밝혔다.
3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 채널 MBN '아궁이'에서는 국회의원 김경진, 손혜원, 이혜훈, 장제원이 출연해 국정농단 청문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MC 주영훈은 "청문회 때 前 비서실장 김기춘과 前 민정수석비서관 우병우의 공통점이 있다. '몰라요'라고만 답하는 거다"라며 발끈했다.
이어 주영훈은 "청문회가 답답한 점도 있었지만 속 시원한 한방이 있었다는 얘기가 있다"라고 물었고, 사회부 기자는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우병우에 '식사하셨어요?'라고 묻는 장면이다. 나는 모 검사에게 '식사하셨어요?'라고 했다가 쫓겨날 뻔한 적이 있다. 김경진 의원의 말에 우병우의 표정이 흔들리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주영훈은 김경진 의원에 "식사를 진짜로 했는지 궁금한 것은 아니죠? 미리 준비한 거냐"라고 물었고, 김경진 의원은 "준비한 것은 아니다. 검사 생활을 18년 정도 했다. 종일 범인을 취조하려면 삼시 세끼 챙겨 먹는 게 다반사다. 범인 심문하기 전 하던 말이 청문회에서 습관적으로 나온 거다"라고 밝혔다.
또 문화 평론가는 "김경진 의원이 국민들에 정서적 카타르시스를 줬다"라고 말했고, 김경진 의원은 "그냥 내뱉은 말들인데 국민들이 열화와 같은 성화를 보내주실 줄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사진 = MBN 방송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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