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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현수(볼티모어)의 메이저리그 첫 시즌이 볼티모어의 올 시즌 스토리 6위를 차지했다.
미국 볼티모어 선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올 시즌을 돌아보는 기사를 마련했다. 올해의 스토리 톱10을 선정했다. 김현수와 조이 리카드가 쓴 소설이 6위에 올랐다. 시즌 초반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을 돌아본 것이다.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는 메이저리그에서 알려지지 않은 선수였다. 조이 리카드도 룰5 드래프트를 통해 볼티모어에 온 선수였다. 김현수는 시범경기서 부진했지만,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사용해 메이저리그에 진입했다. 반면 리카드는 시범경기부터 스타가 됐다"라고 밝혔다.
실제 김현수의 시즌 초반은 초라했다. 본래 슬로우스타터 기질이 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신인으로서 시범경기 부진은 치명적이었다. 볼티모어는 노골적으로 김현수를 압박했고, 마이너 거부권으로 메이저리그 개막 25인 엔트리에 포함된 뒤에도 한동안 고생했다. 홈 개막전서 홈 팬들에게 야유까지 들었다.
그러나 반전이 일어났다. 김현수는 5월 중순 이후부터 서서히 기회를 늘려가더니 주전 좌익수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리카드는 부진과 부상이 겹치면서 경쟁에서 밀려났다.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는 6월에만 타율 0.332를 기록했다. 볼티모어가 원한 출루능력을 보여줬고, 타율 0.302로 첫 시즌을 마쳤다"라고 돌아봤다.
한편, 볼티모어 선이 선정한 올해의 스토리 1위는 마무리투수 잭 브리튼이었다. 브리튼은 올 시즌 47세이브를 따냈다. 그러나 벅 쇼월터 감독이 토론토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결정전 연장전서도 브리튼을 기용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다뤘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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