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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아기천사가 '복면가왕'에서 양철로봇을 꺾고 2017년 정유년(丁酉年) 첫 번째 가왕으로 등극했다. 양철로봇의 정체는 포맨의 신용재였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새해 첫 가왕이 공개됐다. 아기천사가 양철로봇의 4연승을 막고 46대 가왕 자리에 앉았다.
이날 1라운드 듀엣곡 대결에서 승리한 4인 복면 가수들의 2라운드 솔로곡 경연이 펼쳐졌다.
먼저 하얀시 눈이군 쌓이면 우리마을과 지방방위대 디저트맨이 대결에 나섰다. 우리마을은 가수 유미의 '별'을, 디저트맨은 김연우의 '이별무대'를 선곡했다. 두 사람 모두 감미로운 목소리를 뽐내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대결 결과 디저트맨이 3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했다. 아쉽게 패배한 우리마을은 복면을 벗었고 그 정체는 아이오아이 겸 우주소녀 멤버 유연정으로 밝혀졌다.
뒤어어 주전자부인 펄펄 끓었네와 신비주의 아기천사가 등장, 흥이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주전자부인은 김현정의 '멍'을, 아기천사는 박진영의 '날 떠나지 마'를 불렀다.
이번 대결의 승자는 아기천사였다. 이에 주전자부인은 복면을 벗었고 90년대 인기 그룹 스페이스에이 멤버 김현정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디저트맨과 아기천사의 3라운드 경연이 그려졌다. 디저트맨은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를, 아기천사는 더 네임의 '그녀를 찾아주세요'를 선곡했다. 폭발적 가창력과 깊은 감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대결 결과 가왕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과 경연을 펼칠 주인공은 아기천사였다. 디저트맨을 꺾고 가왕 후보로 자격을 얻게 된 것.
디저트맨의 정체는 가수 정승환이었다. 그는 "언제부터인가 노래를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게 되면서 초심을 잃게 된 것 같다"라며 "'노래를 마음 놓고 불러본 게 언제였더라'라는 생각이 들더라. 나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설레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후 드디어 가왕 양철로봇이 출격했다. 그는 god의 '촛불 하나'를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랩까지 완벽 소화하며 색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투표 결과 46대 가왕은 아기천사였다. 양철로봇은 아쉽게 4연승에 실패, 복면을 벗었다. 그 정체는 신용재로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 = MBC '복면가왕'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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