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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FA 잭팟’을 터뜨린 양다이강(30, 요미우리)이 이적 후 첫 훈련을 소화했다. 더불어 타율 3할이라는 분명한 목표도 밝혔다.
‘스포니치아넥스’, ‘풀카운트’ 등 일본언론들은 13일 양다이강이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한 후 소화한 첫 훈련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2016시즌 니혼햄 파이터스의 재팬시리즈 우승에 공헌한 양다이강은 최근 요미우리와 5년간 총액 15억엔(약 152억원)이라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형계약을 맺은 만큼, 양다이강에 대한 취재 열기는 상당히 높았다. 지난 12일 요미우리 훈련장에는 약 60여명의 취재진이 모습을 보였고, 이에 양다이강은 “프로 데뷔 후 이렇게 많은 취재진을 본 것은 처음이다. 긴장된다”라며 웃었다.
첫 훈련인 만큼, 양다이강은 번트연습에 비중을 두는 등 부담이 크지 않은 선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양다이강은 첫 훈련을 마친 후 “2017시즌 목표는 생애 첫 타율 3할이다. 또한 요미우리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양다이강이 2007시즌 데뷔 후 니혼햄에서 10시즌을 치르는 동안 기록한 최고 타율은 2014시즌, 2016시즌에 기록한 .293였다. 통산 타율은 .273.
한편, ‘풀카운트’는 양다이강이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인기 구단으로 꼽히는 요미우리에 입단, 양다이강의 자국 대만 내에서 일본프로야구에 대한 관심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풀카운트’는 “대만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양다이강은 일본에 이어 대만에서 2번째 입단 기자회견도 가졌으며, 이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생중계됐다. 궈진린이 소속된 세이부 라이온스 역시 대만인 관중이 크게 증가해 지난 시즌 도중 ‘대만 데이’를 개최하기도 했다”라고 보도했다.
[양다이강.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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