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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힘 센 여자'로 변신한 배우 박보영의 모습이 공개됐다.
13일 JTBC 새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측은 배우 박보영의 모습을 담은 티저를 공개했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박보영)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충만한 남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하드코어 로맨스를 그릴 작품이다.
이날 공개된 티저에서는 얼핏 보면 연약한 소녀 같지만 알고보면 어마무시한 괴력을 숨기고 있는 도봉순의 모습이 담겨있다. 극중 박보영이 연기하는 도봉순은 뭐 하나만 잘못 만지면 부서지고 으스러지는 괴력을 선천적으로 타고난, 드라마 제목 그대로 힘 센 여자다.
먼저 첫 번째 티저 속 박보영은 지하철 안에서 한 여성을 괴롭히는 치한을 째려보고 있다. 치한은 박보영과 눈이 마주치고도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뻔뻔한 태도를 보인다. 하지만 얼마 뒤 치한은 손가락이 꺾인 채 바닥에 뒹굴며 괴로워하고 있고, 박보영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아무렇지 않은 듯 홀연히 자리를 떠난다. 이 같은 티저는 나쁜 악당을 통쾌하게 처단하는 하드캐리 여성 히어로의 탄생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이어진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엄청난 괴력을 발휘하는 박보영의 모습이 담겼다. 술에 취해 당구대 위에서 야릇한 자태로 딱 달라붙어 있는 배우 박형식과 지수를 한심하게 바라보다 아무렇지 않게 두 남자를 양 어깨에 둘러메고 가는 괴력소녀 박보영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처럼 사랑스러움을 장착한 괴력 만렙녀 박보영의 캐릭터가 녹여진 위트있는 티저 공개에 그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도봉순 캐릭터와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을 향한 기대감과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오는 2월 24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힘쎈여자 도봉순'. 사진 = JS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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