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제주유나이티드의 멘디(28)가 2017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 참가한다.
2017 아프리카네이션스컵은 오는 14일(이하 현지시각)부터 2월 5일까지 개최국 가봉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제주의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멘디가 기니비사우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멘디는 프랑스 태생이지만 기니비사우 이중국적을 갖고 있다. 지난 4월 기니비사우 대표팀에 첫 발탁된 멘디는 201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전 잠비아전(3-2 승)에 출전했다.
특히 멘디는 이날 경기에서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에 힘입어 멘디는 바키루 칸지 감독이 이끄는 기니비사우 본선 명단에 합류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멘디의 첫 상대는 피에르 아우바메양(도르트문트)의 가봉이다. 기니비사우는 오는 14일 가봉과 A조 조별리그 첫 대결을 펼친다. 이후 멘디는 18일 카메룬, 22일 부르키나파소와 연이은 맞대결을 가진다. 멘디는 2017 아프리카네이션스컵이 끝난 뒤 제주에 합류할 예정이다.
멘디는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제주가 많은 배려를 해줬다. 이번 대회에서 더 많은 발전을 이뤄 제주에서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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