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로드FC 036 무대에서 100만불 토너먼트에 출전할 예정인 레오 쿤츠(34, 아메리칸 탑 팀)가 거액의 상금에 큰 기대감을 표했다.
레오 쿤츠는 내달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로드FC 036 출전을 앞두고 대회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는 “100만불이라는 상금이 걸린 종합격투기 토너먼트는 이전에도 보지 못했다. 도전할 자격을 얻는 것도 전세계적으로 흔치 않은 일이다. 나에게도 두 번은 없을 감사한 기회다”라고 말했다.
레오 쿤츠는 어머니가 한국인인 한국계 미국인이다. 한국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10대 시절 미국에서 태권도를 수련했을 정도로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태권도를 수련하다 오롯이 두 사람의 순수한 경쟁이라는 종합격투기의 매력에 매료돼 종합격투기로 전향했다.
지난 2008년 10월 프로 데뷔 이후 17승 3패 1무를 기록, 2009년 12월부터 2012년 3월까지는 12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내달렸다.
로드FC 데뷔전을 앞두고 한국 팬들을 향해 메시지를 남기는 것으로 100만불 토너먼트 출전 각오를 다졌다.
레오 쿤츠는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출전 계약서에 사인했을 때 정말 기뻤다. 종합격투기 무대에 데뷔한 이후 가장 기분 좋은 날이었다. 한국 팬 앞에서 멋진 경기력 보이겠다. 다른 선수들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레오 쿤츠(오른쪽). 사진 = 로드FC 제공]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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