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창원 최창환 기자] 창원 LG 주장 김영환이 모처럼 폭발력을 뽐냈다. 김진 감독이 바랐던 시나리오였다.
김영환은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맹활약, LG의 92-73 완승을 이끌었다.
김영환은 이날 3점슛 4개 포함 25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김영환이 20득점 이상을 올린 건 지난해 12월 24일 전주 KCC전(20득점) 이후 24일만이었다.
김영환은 트레이드로 LG에 합류한 2012-2013시즌부터 주축선수로 활약해왔다. 문태종이 가세한 2013-2014시즌을 제외하면, 매 시즌 평균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올 시즌은 유독 기복이 컸다. 17일 삼성과의 홈경기 전까지 올 시즌 30경기 기록은 평균 9.6득점 3점슛 1개였다. 특히 강점인 3점슛 성공률은 22.14%에 불과했다. 지난 13일 서울 SK전에서 막판 쐐기 3점슛을 터뜨렸지만, 이틀 뒤 열린 인천 전자랜드전에서는 23분 3초 동안 슛 시도조차 없었다.
부진에 빠졌던 김영환이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으로 치른 삼성전에서는 모처럼 폭발력을 뽐냈다. 초반부터 범상치 않았다. 1쿼터에만 4개의 자유투를 얻어내는 등 6득점을 올렸고, 2쿼터 역시 역전 버저비터 포함 7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영환의 전반 두 자리 득점 역시 지난해 12월 24일 KCC전이 가장 최근 사례였다.
김영환의 화력은 3쿼터에도 계속됐다. 3쿼터 초반 11점차로 달아나는 3점슛을 터뜨린 김영환은 이어 벤치에서 잠시 숨을 고른 이후 결정적 한 방을 추가했다. 3쿼터 종료 42초전 3점슛을 넣는 과정에서 최윤호의 반칙을 유도,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킨 것. 덕분에 LG는 14점차로 달아나며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김영환은 4쿼터 초반에도 18점차로 달아나는 3점슛을 터뜨렸고, 경기종료 4분전 속공상황에서는 메이스의 쐐기 덩크슛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만점 활약’이었다.
김진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가드들이 슈터의 찬스를 잘 살려줘야 하는데, (김)영환이도 터져줬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김영환은 김진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고, 덕분에 LG는 기분 좋게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됐다.
[김영환.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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