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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철민이 악역을 주로 연기해 서러웠던 순간에 대해 전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는 배우 이철민, 강성진, 오대환이 출연한 설특집 ‘두 얼굴의 아빠들’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철민은 악역 때문에 억울했던 일들에 대해 묻자 “무명시절 잘 안 알려졌을 때인데 검문소가 있지 않나. 저는 한 번도 그냥 지나친 적이 없다. 면허증을 제시했는데도 불구하고 차를 빼고 내리라고 한다. 신원조회 후 보내준다”고 밝혔다.
이어 “골목 같은데서 불심검문을 할 때가 있다. 면허증을 보고 나서 ‘트렁크 좀 열어주세요’라고 한다”며 “저는 항상 트렁크를 비워놓고 다닌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철민은 “이건 서글픈 이야기인데”라며 또 다른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술을 먹다가 옆 자리 취객이 시비를 걸었고 죄송하다고 했는데 따귀를 맞았다. 따귀 맞고도 제가 죄송하다고 했다. 주변에 보시는 사람도 많고”라며 “악역하는 사람들은 손해를 보더라도 무조건 죄송하다고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tvN ‘택시’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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