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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정강이 부상을 당한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3일 이승훈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아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승훈은 지난 10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팀 추월 경기 도중 정강이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8바늘을 꿰맸다. 그로 인해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 이승훈은 매스스타트 경기 출전을 포기했다.
태릉선수촌으로 복귀해 부상 경과를 지켜보던 이승훈은 13일 오전 훈련을 진행해본 후 대표팀 코칭스텝과 상의해 동계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부상 부위를 진찰한 의료진 역시 출전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대회에 출전하고자 하는 본인의 의지가 강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
다만, 이승훈이 당초 출전할 예정이던 5000, 10000m, 매스스타트, 팀추월 등 4개 종목에 모두 출전할 지 여부는 대회 직전까지 경과를 좀더 지켜보며 결정할 예정이다.
이승훈은 직전 대회인 2011년 제7회 동계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5000m, 10000m, 매스스타트에서 3관왕을 차지했으며 팀추월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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