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클리블랜드가 미네소타를 잡고 연승 행진을 달렸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미 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원정경기서 116-108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2연승에 성공하며 동부 컨퍼런스 단독 선두(38승 16패)를 지켰다. 반면 미네소타는 서부 컨퍼런스 하위권(21승 35패)에 머물렀다.
홈팀 미네소타는 리키 루비오-브랜든 러쉬-앤드류 위긴스-고르기 디엥-칼 앤서니 타운스를 앞세워 연승에 도전했다. 이에 원정팀 클리블랜드는 카이리 어빙-이만 셤퍼트-르브론 제임스-채닝 프라이-트리스탄 탐슨으로 맞섰다.
1쿼터부터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이 펼쳐졌다. 미네소타는 컨디션이 좋은 타운스를 앞세워 골밑에서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다. 조용했던 클리블랜드는 2쿼터가 되자 화력을 뽐냈다. 4점 차 열세로 2쿼터를 시작했으나 리차드 제퍼슨의 덩크, 카일 코버의 3점슛을 기점으로 흐름을 바꿨다. 르브론과 탐슨까지 포스트에 가세하며 전반전을 69-61로 마무리했다.
미네소타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내-외곽을 넘나드는 위긴스와 타운스의 활약에 힘입어 차근차근 추격을 시작했다. 어빙이 외곽포로 3쿼터 중반 추격의 찬물을 끼얹기도 했지만 결국 위긴스의 연속 공격으로 93-93 동점을 만들고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시소게임이 계속됐지만 클리블랜드의 뒷심이 더욱 강했다. 어빙의 더블클러치로 리드를 벌리기 시작했고, 르브론의 좌중간 3점슛, 데릭 윌리엄스의 스틸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승기를 잡았다. 곧이어 루비오의 턴오버가 나왔고, 클리블랜드는 남은 1분여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승리를 챙겼다.
르브론은 이날 25점 8리바운드 14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이름값을 했다. 어빙과 프라이도 각각 25점, 21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무려 41점을 올린 위긴스의 활약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