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우라와 원정서 2-5 패배…박주영 FK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이 우라와 레즈(일본) 원정경기에서 대패를 당했다.

서울은 28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스타디움2002에서 열린 2017 AFC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에서 우라와에 2-5로 패했다. 서울은 우라와와의 맞대결에서 전반전 시작 21분 만에 4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우라와의 이충성은 이날 경기서 1골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서울은 우라와전 패배로 조별리그 2경기서 2패를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다. 반면 우라와는 2전전승으로 조 선두 경쟁을 펼치게 됐다.

서울은 박주영이 공격수로 나섰고 윤일록과 이상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주세종 고요한 김원식은 중원을 구성했고 김치우 오스마르 곽태휘 신광훈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유현이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우라와는 전반 9분 무토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무토는 오른쪽 측면에서 코로키가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우라와는 전반 11분 이충성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이충성은 세키네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전반 14분 박주영이 프리킥 상황에서 만회골을 기록했다. 상대 진영 한복판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박주영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우라와는 박주영의 득점 이후 1분 만에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무토의 패스에 이어 세키네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우라와는 전반 21분 우가진이 팀의 4번째 골을 기록해 서울의 추격의지를 꺾어 놓았다. 이충성의 슈팅이 서울 수비수에 맞은 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연결됐고 이것을 우가진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구석을 갈랐다.

우라와는 전반전 인저리타임 코마이가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코마이는 이충성의 패스를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크게 뒤지며 마친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원식 대신 마우링요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우라와는 후반 2분 우가진이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후 때린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서울 골문을 쉼없이 두드렸다.

후반전 들어 꾸준한 공격을 시도한 서울은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주영이 시도한 헤딩 슈팅이 골키퍼 니시카와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데얀이 만회골을 터트렸다. 데얀은 김치우의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지만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우라와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