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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어차피 남는 건 화제성?"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는 벌써 시즌6을 준비하고 있다. '쇼미더머니6'는 지난해 시즌5 우승자였던 비와이의 무료공연 우승공약을 이행하는 무대에서 시즌6의 출격을 알렸다.
비와이의 무대를 즐기던 사람들은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쳤고, '쇼미더머니6' 래퍼 공개모집의 문이 열렸다. '쇼미더머니6'는 나이성별을 막론하고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많은 지원자들의 지원을 기대케 했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1차 예선은 오는 4월 16일까지 넉넉한 기간을 두고 지원할 수 있다.
그런 가운데 예선 오픈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논란'이 터졌다. 이제 엠넷과 '논란'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가 된 것일까. 앞서 '고등래퍼'에 출연한 장용준이 힙합 레이블 프리마 뮤직그룹의 소속이라는 것을 알게된 것과 동시에, 그가 '쇼미더머니6'에 지원했다는 사실 또한 공개됐다.
앞서 그는 '고등래퍼'에 자진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알려졌는데, 곧이어 '쇼미더머니6'에 지원하한 것은 의아함을 자아내기에 충분한다. 특히 장용준은 '고등래퍼' 1회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켰고, 2회에서는 양홍원의 일진 논란이 불거졌다. 장용준은 하차하고 양홍원은 하차를 하지 않아 하차 기준이 애매하다는 지적을 받았고 이는 형평성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결국 적절한 엠넷의 기준이 없었다는 얘기다.
그런 가운데 장용준은 '쇼미더머니6'에 예명 노엘로 지원했다. 또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모습이 보기 싫고 화가 나는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소년에서 어른이 돼가는 10대인 내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부탁하고 싶다"라며 채찍보다는 응원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직접 이 판을 만든 '고등래퍼'와 '쇼미더머니6'를 아우르는 엠넷의 입장은 "지금으로서는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라는 것.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문에서 1차 온라인 지원을 장용준에게 막을 수는 없다는 판단이다. 현재로서는 그들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일 테지만, '고등래퍼' 당시에도 정확한 기준이 없었던 터라 '쇼미더머니6'로 번져나간 장용준의 지원에도 어떠한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상황이 안되는 것이다.
지난해 시즌5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어차피 우승은 비와이'라는 말이 돌았던 것을 생각해볼 때, 엠넷은 '어차피 중요한 것은 화제성'을 바라는 것일까. 장용준의 하차와 지원을 통해 오디션 프로그램의 가치는 물론, 외연의 확장이 아닌 본질적인 방향성을 생각해볼 때다.
[사진 = 엠넷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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