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이스라엘이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A조 1위를 확정지었다.
제리 웨인스타인 감독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조별리그 네덜란드와의 마지막 경기서 4-2로 승리했다. 이스라엘은 조별리그 3승을 거두며 A조 1위를 확정지었다. 네덜란드는 2승 1패로 2위.
선공에 나선 네덜란드는 안드렐톤 시몬스(지명타자)-주릭슨 프로파(중견수)-잰더 보가츠(3루수)-블라디미르 발렌틴(우익수)-조나단 스쿱(2루수)-디디 그레고리우스(유격수)-유렌델 데카스터(1루수)-다셴코 리카르도(포수)-랜돌프 오두버(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로비 코르데만스.
이에 이스라엘은 샘 펄드(중견수)-타이 켈리(3루수)-아이크 데이비스(지명타자)-네이트 프라이먼(1루수)-잭 보렌스타인(우익수)-라이언 라반웨이(포수)-코디 데커(좌익수)-타일러 크리거(2루수)-스캇 버챔(유격수)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한국전에 나섰던 우완 제이슨 마퀴스.
1회부터 이스라엘의 방망이가 타올랐다. 1회말 1사 후 켈리가 10구 승부 끝에 얻어낸 볼넷이 시발점이었다. 이후 데이비스-프라이먼(2루타)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보렌스타인의 내야땅볼, 라반웨이의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더 뽑은 이스라엘.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가 이어졌지만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네덜란드는 3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오두버의 볼넷과 프로파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 3루의 기회. 보가츠는 3루 땅볼로 3루 주자 오두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6회초까지 계속된 이스라엘의 3-1 리드 상황. 이스라엘은 6회말 상대 실책, 볼넷, 사구에 힘입어 손쉽게 무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대량 득점이 예상됐지만 보렌스타인의 병살타, 후속타 불발로 아쉽게 1점을 얻는데 그쳤다.
네덜란드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상대 실책과 보가츠-발렌틴의 연속 볼넷을 묶어 만루를 만들었고, 스쿱의 병살타성 타구에 2루수가 실책을 하는 바람에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두 팀은 10일 고척돔 훈련 후 일본으로 이동해 오는 12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WBC 2라운드에 돌입한다.
[이스라엘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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