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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신인드래프트 당시 각오를 지키는 게 목표다."
kt 이재도가 9일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서 맹활약했다. 3점슛 4개 포함 21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시종일관 리온 윌리엄스, 김현민과의 연계플레이가 돋보였다. 김영환과 안정적으로 백코트를 구성하면서 kt도 안정감이 생겼다. 4쿼터와 연장전서 결정적인 득점을 잇따라 해냈다.
이재도는 "오리온 입장에서 중요한 경기라고 인지했다. 우리도 최하위지만, 최하위를 면해야 한다는 목표, 3연승을 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 주변에서도 요즘 경기력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영환 형, 윌리엄스 중심으로 2~3라운드째 뛰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초반보다는 확실히 경기 자체가 편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도는 오리온전 강세에 대해 "오리온은 정통 빅맨이 없다. 좀 더 치고 다니기가 편한 측면은 있다. 그래서 좋은 기록이 나오는 것 같다. 초반에 상대 장신자들이 나를 막았다. 오히려 편하다. 오리온은 그럴수록 윌리엄스를 막을 선수가 없다. 큰 선수들이 막아도 압박이 심하지 않다. 편했다"라고 말했다.
이재도는 장거리슛을 즐긴다. 그는 "나만의 장점이다. 상대 팀이 짧은 거리에선 슛을 주지 않는다. 그래서 더 멀리서 던지는 연습도 한다. 상대 입장에선 까다로울 것이다. 가드가 슛 거리가 길수록 제 수비자 입장에선 막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 공인구가 가벼워지면서 잘 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팀 내 역할 증대에 대해 이재도는 "조성민 형이 나가고 김영환 형이 오면서 그런 분석이 있다. 감독님이 주인의식을 가지라는 말씀을 한다. 그런 상황서도 김우람 형이 부상을 당하면서 좀 더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본다. 부담도 없고, 시즌 막판 많이 배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재도는 "신인드래프트 5순위로 입단했다. 그때 1순위 같은 5순위가 되겠다고 했다. 그 긱오를 끝까지 지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재도. 사진 = 고양 김성진 기자 ksk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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