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기록과 숫자는 신경 쓰지 않는다."
두산은 올 시즌에도 더스틴 니퍼트와 함께 한다. 니퍼트는 지난 시즌 22승3패 평균자책점 2.95로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생애 첫 정규시즌 MVP와 골든글러브도 니퍼트의 몫이었다. 두산은 올 시즌 니퍼트에게 210만달러를 안겼다. 니퍼트는 역대 최초 외국인선수 연봉 200만달러 시대를 열었다.
10일 인천공항 스프링캠프 귀국현장에서 만난 니퍼트는 "한국에 돌아와서 기쁘다. 두산 선수들과 함께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 공을 던지지는 않았지만, 스프링캠프가 끝나지 않았다. 개막까지 3주 남았다. 올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라고 했다.
올 시즌 알렉시 오간도(한화) 등 수준급 외국인투수가 KBO리그에 대거 입성했다. 그러나 니퍼트는 "오간도는 잘 알고 있는 투수들이다. 그러나 나 자신의 시즌 준비가 더 중요하다. 우리 팀 선수들과 함께 시즌 준비에만 집중하고 싶다"라고 했다.
니퍼트는 2011년부터 작년까지 6년간 통산 80승을 거뒀다. 10승만 따내면 다니엘 리오스(90승)와 외국인투수 통산 최다승 타이기록을 이룬다. 최장수 외국인투수로서 또 한번 KBO리그에 이름을 남기는 셈이다.
그러나 니퍼트는 "기록과 숫자는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나 자신의 시즌 준비만 생각하겠다"라고 말했다.
[니퍼트. 사진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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