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용인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이 정규시즌, 챔피언결정전 통합 5연패를 달성했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2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3차전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연장 접전 끝 83-72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서 3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시즌, 챔피언결정전 통합 5연패다. 삼성생명은 정규시즌, 챔피언결정전 통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 존쿠엘 존스와 이선화,임영희와 박혜진의 연계플레이가 연이어 나왔다. 삼성생명도 김한별의 3점포에 이어 김한별이 박하나의 3점포를 어시스트했다. 배혜윤의 중거리포와 골밑 득점으로 근소하게 앞서갔다.
우리은행은 리바운드 우세를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리바운드에 대한 반응 속도와 위치선정능력이 좋다. 존스와 박혜진이 잇따라 공격리바운드를 잡은 뒤 득점으로 연결, 역전했다. 이후 존스가 골밑에서 잇따라 자유투를 얻어냈고, 위협적인 돌파로 점수를 만들어내며 달아났다. 1쿼터는 우리은행의 21-11 리드.
삼성생명의 저항은 만만치 않았다. 김한별이 중거리포와 3점포를 잇따라 만들어냈다. 슛 거리가 길어 우리은행이 봉쇄하기가 쉽지 않았다. 김한별은 박하나의 골밑 득점과 3점포까지 도왔다. 간간이 엘리사 토마스를 중심으로 빠른 트랜지션에 의한 공격도 통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본격적으로 경기를 장악했다. 김단비의 골밑 득점과 존스의 3점포, 존스의 앨리웁슛을 잇따라 도왔다. 올 시즌 패스에 눈을 뜬 박혜진의 진가가 증명됐다. 5점차로 추격을 당하자 직접 스크린을 받아 3점포를 터트렸다. 삼성생명도 배혜윤의 자유투와 박하나의 중거리포로 추격했다. 전반전 막판 박혜진의 기가 막힌 골밑 돌파가 나오면서 전반전은 우리은행의 41-34 리드.
우리은행은 3쿼터에 예상 외로 크게 달아나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거세게 저항했다. 토마스의 골밑 돌파와 최희진의 3점포로 추격했다. 수비에선 2-3 지역방어로 우리은행 볼 흐름을 둔화시켰다. 허윤자 투입이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양지희가 배혜윤을 상대로 득점을 올렸으나 흐름을 내줬다.
3쿼터 종료 4분42초전. 존스가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허윤자에게 볼을 빼앗긴 상황서 무리하게 다시 빼앗으려다 쓸데없는 파울을 범했다. 곧바로 모니크 커리가 투입됐다. 그러나 커리는 24초 뒤 곧바로 트레블링을 범하며 주춤했다. 삼성생명은 허윤자의 사이드슛으로 추격했다. 허윤자는 토마스가 오펜스 파울을 범한 뒤 곧바로 스틸과 속공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3쿼터 종료 13.8초전 토마스가 파울을 지적 받았다. 커리가 공격리바운드를 잡는 과정에서 접촉이 있었다는 것. 5반칙 퇴장. 하지만, 석연치 않았다. 어쨌든 우리은행은 커리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 3쿼터는 우리은행의 53-50 리드.
삼성생명은 토마스가 없는 상황서 처절하게 추격했다. 4쿼터 초반 박하나의 3점포로 따라갔다. 해리스의 골밑 득점으로 경기종료 7분37초전 마침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박하나가 양지희의 공격을 블록으로 저지했다. 배혜윤이 허윤자의 패스를 받아 사이드슛을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우리은행도 홍보람의 골밑 득점으로 응수했다.
우리은행은 존스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자 삼성생명은 박하나가 허윤자의 패스를 받아 3점포를 터트려 다시 앞서갔다. 해리스는 존스를 상대로 골밑 득점을 올렸다. 허윤자마저 3점포를 터트려 스코어를 벌렸다. 이후 박하나가 경기종료 2분27초전 김한별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포를 터트렸다.
우리은행도 임영희와 존스를 앞세워 계속 추격했다. 그러나 경기종료 35.8초전 양지희가 자유투 2개 중 1개만 넣었다. 이후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공격에 실패했다. 우리은행은 2점 뒤진 상황서 경기종료 5.4초를 남기고 박혜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다. 68-68 동점.
삼성생명은 경기종료 4.1초를 남기고 김한별이 골밑의 해리스에게 패스했다. 그러나 해리스가 놓치면서 공격권이 우리은행에 넘어갔다. 우리은행이 극적으로 마지막 공격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존스가 박혜진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연장전으로 향했다.
삼성생명은 해리스가 김한별의 패스를 받아 골밑 득점을 올렸다. 우리은행도 존스의 팁인 득점으로 응수했다. 이후 3분6초전 박혜진이 속공 전개 이후 자로 잰 듯한 패스를 넣어 존스가 속공 득점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삼성생명의 오펜스 파울과 임영희의 득점이 나왔다. 2분1초전 임영희가 절묘한 돌파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1분10초전에는 최은실도 중거리포를 터트렸다. 박혜진은 40초전 절묘한 스틸과 속공 득점을 올렸다. 그대로 승부가 갈렸다. 존스가 27점 2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존스. 사진 = 용인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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