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대전 장은상 기자] KGC인삼공사가 플레이오프 승부를 3차전으로 몰고 갔다.
KGC인삼공사는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IBK기업은과의 맞대결에서 주포 알레나의 55득점 맹활약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2(19-25, 25-22, 28-26, 24-26, 15-10)로 신승했다.
나란히 플레이오프 1승 1패를 기록한 두 팀은 22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다시 맞붙는다. 3차전 최종 승자는 정규시즌 챔피언 흥국생명과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한다.
1세트는 공수에서 조화를 보인 IBK기업은행의 승리. 세트 중반부터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렸다. 김유리의 서브 에이스와 박정아의 블로킹 득점이 연달아 나오면서 분위기를 탔다. 좌우 측면에서는 김희진과 리쉘이 맹포를 가동했다. 김희진은 서브 에이스까지 기록하며 무섭게 기세를 올렸다. 반면 인삼공사는 7범실을 기록해 스스로 무너졌다. IBK기업은행의 25-19 승리.
인삼공사는 2세트 들어 곧바로 반격했다. 주포 알레나가 1세트와 마찬가지로 11득점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알레나는 2세트 공격성공률 66.67%를 기록했다. 반면 IBK기업은행 리쉘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득점을 책임졌으나 공격성공률 25.00%를 기록해 효율이 크게 떨어졌다. 외국인선수 대결에서 앞선 인삼공사가 25-22로 2세트를 가져갔다.
두 팀은 3세트 들어 접전을 벌였다. 인삼공사는 이번에도 알레나를 활용해 점수를 쌓았다. 알레나는 1,2세트에 이어 3세트에도 두 자릿수 점수를 기록했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서 부진했던 리쉘이 되살아나면서 맞불을 놓았다. 듀스로 넘어간 승부는 결국 홈팀 인삼공사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한수지의 블로킹 득점에 이어 알레나가 세트 포인트를 마무리 지었다.
치열한 승부는 4세트에도 계속됐다. 또다시 승부는 듀스로 향했다. IBK기업은행은 리쉘, 김희진이 주포를 맡았다. 인삼공사는 여전히 알레나에게 공격을 몰았다. 승부는 알레나의 공격을 막아낸 IBK기업은행의 승리로 끝이 났다. 세트 포인트서 김희진이 알레나의 공격을 가로막아 승부를 5세트로 몰고 갔다.
두 팀은 5세트 들어서도 양보가 없었다. 1점 차 이내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인삼공사가 알레나의 연속득점으로 10점 고지를 선점해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알레나는 블로킹 득점까지 폭발시키며 팀에 승기를 안겼다. 인삼공사가 최종 15-10으로 5세트를 마무리해 세트 스코어 3-2 승리를 챙겼다.
[KGC인삼공사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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