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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동현배가 동생인 빅뱅 태양을 향한 마음을 털어놨다.
동현배는 최근 진행된 매거진 bnt와의 인터뷰에서 가수를 꿈꾸던 자신이 연기로 전향하게 된 계기는 우연치 않게 본 뮤지컬 때문이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대학교에 진학해 단편영화에 참여하게 됐고 꾸준히 노력해 동국대, 한양대, 중앙대, 한예종, 서경대, 세종대 등 다양한 학교에서 제작된 단편영화에 주연을 꿰찼다고 말했다.
그 무렵 동생 태양이 속한 빅뱅이 '거짓말'로 성공하며 큰 기쁨과 함께 자극을 받았다는 동현배. 그는 "한편으론 '나만 잘되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더 열심히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MBC '라디오스타' 출연 후 CF가 7개나 들어왔다고 고백한 동현배. 하지만 당시 영화 촬영 때문에 삭발을 한 상태여서 모조리 날아갔다고. 그는 "그 때 될 놈만 된다는 걸 느끼고 좌절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동현배는 이후 자신과 일해보고 싶다는 매니저의 연락이 왔고, 그것이 계기가 돼 조금씩 좋은 방향으로 풀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 "배우 다니엘 헤니가 소속된 회사에 들어가게 됐는데 너무 재밌고 즐겁게 일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힘들었던 시기에는 동생 태양의 위로가 큰 도움이 된다는 동현배. 동생의 존재만으로도 자신에게 큰 힘을 준다며 형제간의 뜨거운 우애를 밝혔다.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에 대한 질문에 그는 "우리나라 모든 배우들과 함께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그 중에서 한 명을 꼽으면 하정우라고. 롤모델로도 하정우를 꼽은 동현배는 "연기 스타일 보다는 아버지인 배우 김용건의 빛을 받지 않고 꾸준하게 연기해 '하정우'라는 이름으로 성장한 뒤 대중들의 눈에 띄었을 때 김용건의 아들이라고 했던 그런 그림처럼 나 또한 태양의 형이 아닌 배우 동현배의 동생이 태양이었다고 알려지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올해 계획을 묻자 그는 "항상 계획을 세워왔지만 그게 그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때 스트레스를 받게 돼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만 더 일하는 게 목표이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동현배. 사진 = bnt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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