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본인 의지 매우 강하다.”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 팀 5선발로 투수 장원삼을 확정 지었다.
2010년부터 삼성에 합류한 장원삼은 지난 시즌까지 사자군단서 파란만장한 세월을 보냈다. 정규시즌 5연패 및 한국시리즈 4연패 업적에 크게 일조했으나 지난 시즌에는 목, 허리 부상으로 인해 제 몫을 하지 못했다.
가장 좋은 활약을 했던 2012년도에는 17승 6패 평균자책점 3.55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지난 2016 시즌에는 5승 8패 평균자책점 7.01로 크게 부진했다.
재도약을 선언한 장원삼은 스프링캠프서부터 구슬땀을 흘렸다. 마지막 선발 한 자리인 5선발에 합류하기 위해 일찌감치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지난 22일 KIA전서 그는 선발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 투구를 했다. 다소 흔들리는 면도 없지 않았지만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쳐 김한수 감독으로부터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김 감독은 “올 시즌 우리 5선발은 장원삼이다. 지난 KIA전 등판이 매우 중요했는데 그날 투구를 보고 결정했다. 무엇보다 본인이 절실함이 있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았지만 올해는 다르다.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위는 아직 조금 더 올라와야 한다. 그러나 베테랑인 만큼 제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 시범경기 등판은 이제 더 이상 하지 않는다. 앞으로 준비 잘 해서 정규 시즌에 올리겠다”라고 덧붙였다.
[김한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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