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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안 장은상 기자] “판단 미스와 경험 부족도 패인이다.”
현대캐피탈은 2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압도적인 점수 차로 이기고도 내리 3세트를 내줬다. 2세트부터 급격하게 범실량이 늘어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주포 문성민은 30득점, 공격성공률 60%를 기록해 제 역할을 했지만 다른 받쳐주는 선수가 부족했다. 문성민 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선수는 최민호(10점)가 유일했다.
경기 후 최 감독은 “내 판단 미스와 경험 부족이 패인이다. 3세트에 신영수 서브 에이스가 나오기 전에 끊었어야 했는데 너무 생각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2세트 들어 범실량이 늘어나면서 분위기를 내준 것도 컸다. 그 상황에서 상대 강서브까지 너무 잘 들어왔다”라고 덧붙였다.
4차전 준비에 대해서는 “2일의 휴식이 우리에게 행운을 가져다주길 바란다. 레프트는 다소 변화를 줄 생각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 자세하게 말씀드리지는 못 하겠다”라고 했다.
[최태웅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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