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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LA 에인절스에 역전패했다.
LA 다저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7회 3실점하며 2-3으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다저스의 시범경기 전적은 17승 17패, 에인절스는 20승 13패가 됐다.
초반 흐름은 다저스가 좋았다. 다저스는 3회초 상대 실책으로 기회를 만든 뒤 앤드류 톨스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투수들이 상대 타선을 완벽히 틀어 막았다. 선발로 나선 마에다 켄타에 이어 로스 스트리플링도 완벽투를 펼쳤다. 6회 나선 루이스 아빌란도 1이닝 무실점. 6회까지 상대 타자들에게 단 1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승부는 7회 판가름 났다. 에인절스는 상대 4번째 투수 브랜든 모로우를 마음껏 공략했다. 6회까지 노히트로 묶인 에인절스는 유넬 에스코바르의 안타와 마이크 트라웃의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앨버트 푸홀스의 볼넷으로 만루.
처음 잡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C.J. 크론의 좌전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한 에인절스는 카메론 메이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다저스는 9회 오스틴 반스의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2사 2, 3루 역전 찬스를 만들었지만 스캇 반슬라이크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재역전에 실패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다저스 선발 마에다는 3이닝 무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펼치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타선에서는 반스가 홈런, 톨스가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마에다 켄타.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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