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상황에 따라 언제든 나갈 수 있다.”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은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최근 필승조서 물오른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한승혁에 대해 언급했다.
한승혁은 올 시즌 활약이 가장 기대되는 투수 중 한 명이다. 시범경기서 157km의 강속구를 뿌린 그는 5경기서 5이닝 1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쳐 ‘미스터 제로’의 위용을 뽐냈다.
검증을 마친 한승혁은 필승조로 시즌을 시작한다. 셋업맨 역할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당분간 마무리 투수 임창용의 앞을 지킬 예정이다. 김 감독은 한승혁의 보직과 관련해서는 유동성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김 감독은 “한승혁은 일단 상황을 봐서 출전시킬 계획이다. 셋업맨 역할을 맡을 수도 있고, 또 그 보다 앞에 나갈 수도 있다. 일단 우리 마무리로는 임창용이 있으니까 필승조서 자기 역할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이날 친정을 상대로 출격하는 4번타자 최형우를 지명타자로 출전시킨다.
김 감독은 “날씨가 추워 수비는 맡기지 않을 것 이다. 최형우는 오늘 지명타자로 출전한다”라고 덧붙였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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